샥즈 오픈핏 2 (T910) 리뷰
샥즈 오픈핏 2 (T910) 리뷰: 오픈형 이어폰의 진화, 정말 쓸만할까?
조용한 도서관에서도 들려오는 저음, 그게 가능하다고? 오픈형의 한계를 넘어선 이 녀석, 직접 써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출퇴근길마다 샥즈 오픈핏 2(T910)를 쓰고 다니면서 느낀 점이 너무 많아서요. 사실 저는 기존 오픈핏 모델도 꽤 오랫동안 사용해왔던 유저인데요. 지난 겨울, 갑자기 강남역 근처에서 이어폰 한 쪽을 잃어버리고 멘붕 온 뒤로 새 제품을 알아보다가 샥즈 오픈핏 2 (T910) 를 알게 됐죠. 처음엔 “또 오픈형이야?” 했지만, 지금은 제 생활의 일부가 돼버렸네요. 그만큼 장단점이 확실하고, 누구에게는 정말 맞춤형 제품일 수 있겠다 싶어서 이렇게 리뷰 남기게 됐습니다.
목차
착용감과 디자인: 귀 안 막히는 해방감
샥즈 오픈핏 2 (T910) 는 착용감 하나만으로도 “오픈형이라 다르구나” 싶은 제품이에요. Ultra-Soft Silicone™ 2.0 소재는 귀에 닿는 느낌이 거의 실리콘 마스크 같달까요. 차가운 날씨에도 딱딱해지지 않고, 여름에도 땀이 차지 않아 쾌적합니다. 아, 안경 쓴 분들은 특히 좋아할 거예요. 이어후크가 유연하게 감싸면서도 절대 귀를 압박하지 않거든요. 예전에 한 번은 6시간 버스 타고도 귀가 편하더라고요.
DualBoost™ 기술과 음질 비교
모델 | 저음 | 고음 |
---|---|---|
샥즈 오픈핏 | 약함 | 선명하지만 약간 얇음 |
샥즈 오픈핏 2 | 강화됨 (DualBoost™ + OpenBass 2.0) | 더 따뜻하고 깊어진 사운드 |
이 표만 봐도 알 수 있죠. 특히 출퇴근 지하철에서 베이스가 찰지게 들리는 건 처음 느껴봤어요. 물론 밀폐형만큼은 아니지만, 오픈형 중에선 진짜 넘사벽.
샥즈 오픈핏 2 (T910) 의 핵심 기능 5가지
- DualBoost™ 드라이버 탑재 – 음역별 세분화된 청취
- DirectPitch™ 2.0 – 소리 누출 최소화 기술
- 물리 다기능 버튼 – 운동 중 조작 최강
- 샥즈 앱 – EQ 커스터마이징부터 펌웨어까지 가능
- 멀티포인트 페어링 – 노트북과 스마트폰 동시 연결
이 기능들, 하나하나 보면 그냥 보통일 수 있어요. 근데, 다 같이 묶이면 ‘야, 이건 써봐야 알겠다’ 싶은 조합이 됩니다.
음질과 소리 누출, 어디까지 개선됐나?
처음엔 솔직히 의심했어요. 오픈형에서 저음이 얼마나 나겠어? 근데 웬걸, OpenBass™ 2.0 알고리즘이 생각보다 훨씬 똑똑하더라고요. 귀 앞에서 울리는 듯한 그 묘한 저음감... 딱 귓바퀴가 진동하는 느낌이랄까. 게다가 DirectPitch™ 2.0 기술 덕분인지, 조용한 카페에서도 옆사람이 ‘소리 샌다’는 말은 안 하더라고요. 다만, 최대 볼륨은 금물. 그땐 살짝 샐 수도 있어요.
배터리 성능과 충전 효율 비교
항목 | 샥즈 오픈핏 2 (T910) | 샥즈 오픈핏 |
---|---|---|
이어버드 재생 시간 | 최대 11시간 | 최대 7시간 |
케이스 포함 총 재생 | 최대 48시간 | 최대 28시간 |
10분 급속충전 | 2시간 재생 가능 | 미지원 |
제가 출근할 때 10분 충전하고도 왕복 2시간 넘게 음악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무선 충전은 없지만, USB-C니까 충전 속도도 빠른 편!
경쟁 제품과 비교해본 장단점 리스트
- 보스 울트라 오픈: 음질은 훌륭하지만 가격이 비쌈
- 사운드코어 에어로핏 2: 가성비 좋지만 착용감과 음질은 비교적 약함
- Nothing Ear (Open): 디자인은 감각적이지만 물리 버튼 없음
결국 어떤 게 더 좋냐고요? 본인이 운동을 자주 하는지, 고급 음질을 원하거나 예산에 여유가 있는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겁니다. 저는 그냥 샥즈 오픈핏 2에 정착했어요.
유연한 이어후크 구조 덕분에 대부분의 안경 착용자에게도 불편함 없이 착용 가능합니다. 다만 안경 다리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저도 안경을 쓰고 매일 사용 중인데, 전혀 간섭 없어요. 오히려 안경보다 먼저 귀에 얹고 고정하는 습관이 생겼을 정도예요.
USB-C 고속 충전이 지원되기 때문에, 실제 사용에 있어 불편함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무선 충전 습관이 있는 분들에겐 다소 아쉬울 수 있죠.
저도 무선충전 패드를 책상에 두고 있지만, 급속충전이 워낙 빨라서 그냥 선 연결하게 되더라고요. 금방 익숙해져요.
Ultra-Soft Silicone™ 소재와 9.4g 무게 덕분에 장시간 착용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단, 처음 며칠간은 귀에 적응 시간이 필요할 수 있어요.
제가 주말에 영화 2편 연속 봤는데, 뺄 이유가 없었어요. 오히려 벗고 나면 귀가 허전한 느낌!
필수는 아니지만, EQ 조정이나 펌웨어 업데이트, '내 이어버드 찾기' 기능을 활용하려면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앱으로 EQ를 바꾸면 완전히 다른 이어폰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저음 좋아하면 ‘Bass Boost’는 꼭 써보세요.
IP55 등급 방수 방진 기능으로 땀과 가벼운 비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충전 케이스는 방수가 아니므로 주의해야 해요.
저는 러닝할 때 매번 착용해요. 땀이 많아도 고장 난 적 없었고, 청소도 간편해요.
몰입감이나 차음력 면에서는 밀폐형이 우세합니다. 그러나 샥즈 오픈핏 2는 저음 보강과 사운드 밸런스가 우수해, 오픈형 중에선 최상급입니다.
저는 밀폐형보다 편안함과 안전성 중시하는 타입이라, 오픈핏 2가 더 좋았어요. 무엇보다 귀가 안 아프다는 게 신세계였죠.
샥즈 오픈핏 2 (T910) 는 단순한 오픈형 이어폰이 아니에요. 음질, 착용감, 기능성 모두에서 ‘이 정도면 밀폐형 안 부럽다’ 싶은 수준이죠. 물론 모든 사람에게 완벽할 순 없겠지만, 제게는 삶의 질을 바꿔준 녀석이었습니다. 야외 러닝, 도서관 공부, 지하철 통화까지 — 이 모든 상황을 하나로 커버하는 유일한 오픈형. 만약 여러분도 소리에 자유를 주고 싶다면, 한 번쯤 들어볼 가치가 충분히 있어요. 진심으로요.